샴푸 고르는 법
[초급자를 위한 가이드]
두피 타입, 머리 길이, 펌과 탈색 여부에 따라 우리에게 필요한 샴푸는 달라집니다. 그리고 많은 마케팅 용어들이 우리를 현혹하곤 하죠. 어떻게 하면 현혹되지 않고 돈 낭비를 하지 않을지, 샴푸를 구매하기 전 명심해야힐 몇 가지 사항을 소개합니다.
1. 계면활성제 없는 샴푸는 없다.
계면활성제가 없어 두피에 자극이 적다고 주장하는 광고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샴푸의 생명은 계면활성제입니다. 계면활성제의 역할은 물과 기름이 섞이게 하는 일, 두피의 유분을 물과 섞이게 해서 함께 씻어내는 역할이죠. 만약 계면활성제가 없다고 광고한다면, 제품에 대한 이해가 전혀 없는 제작자이거나 소비자를 속일 의도가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2. 비건, 유기농, 천연의 의미 다시 확인하기
비건은 동물성 성분을 포함하지 않는다는 의미입니다. 대부분의 샴푸는 화학성분으로 이루어지므로, 꿀, 우유 등에서 추출한 성분을 쓰지 않는다면 전부 비건에 해당합니다. 또한, 샴푸의 효능과는 크게 관련 없는 단어입니다. 유기농, 유기농에 진심이라면, 유기농 샴푸를 사기 전에 ‘유기농 인증’ 마크가 있는지 확인하세요. 유기농 성분이 조금 들어갔다고 유기농은 아니지만, 실제로 그렇게 마케팅 하는 제품들은 아주 많습니다. 천연, 천연이라는 단어 또한 진실과 다르게 사용되는 경우가 자주 있습니다. 천연 제품을 쓰고 싶다면, ‘천연 화장품’ 인증 마크를 확인하세요.
3. ‘탈모 증상 완화에 도움’ 기대는 조금만
탈모 억제와 발모는 인류의 과제이죠. 샴푸에서 그런 효과를 기대 하는건 처음부터 잘못 되었을수 있습니다.
4. 샴푸에 표시된 단어 확인하기
모이스처 / 하이드레이팅 / 데미지케어 / 너리싱, 세정력이 약하고 보습 성분이 큐티클 정리에 도움이 됩니다. 긴머리, 손상된 모발을 관리하기에 좋은 선택입니다. 볼류마이징 / 탈모기능성, 폴리머 성분 등이 함유되어 드라이후 모발에 약간의 볼륨감을 줄수 있습니다. 혹은 보습 성분을 줄여 머리가 처지지 않게 만들기도 하는데, 이 경우 모발이 다소 부스스해질 수 있습니다. 스칼프케어 / 딥클린 / 클래리파잉 두피 각질 제거와 세정력에 중점을 둔 제품이입니다. 건성 두피에는 맞지 않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마일드 / 센서티브 / 젠틀 산성 계면활성제를 사용해 헤어 손상이 적고 그만큼 세정력도 약합니다. 유아용이나 탈색모 관리에 좋습니다.